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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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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C Sports, '2025 스포츠산업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스포츠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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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WSC Sports 아시아 총괄 가이 포트가 지난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스포츠산업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WSC Spor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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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WSC 스포츠가 ‘2025 스포츠산업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포츠 경기 콘텐츠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스포츠산업 컨퍼런스’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WSC Sports 아시아 총괄 가이 포트는 ‘차세대 스포츠 스토리텔링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오늘날, 스포츠 콘텐츠가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AI를 통한 팬 참여 중심의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스포츠산업 AI기반 R&D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스포츠 이노베이션 센터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AI관련 세션에서는 WSC Sports를 비롯해 트웰브랩스, 스탯스퍼폼, 비엔나대학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발표를 이어갔다.

    가이 포트 아시아 총괄은 WSC Sports가 개발한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개인화된 클립 추천,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 등 팬 참여를 극대화하는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팬들은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존재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이야기의 일부가 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실제 사례들을 통해 AI 도입 시 콘텐츠 성과가 최대 4.9배 향상된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이어 매년 숏폼 콘텐츠의 재생 시간이 짧아지고 세로형 콘텐츠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팬 경험의 기준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포트 총괄은 “AI는 스포츠 미디어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팬의 감정과 참여,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도구”라고 강조했다.

    해외 스포츠 리그의 감독, 선수 영어 인터뷰 콘텐츠를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자연스럽게 더빙한 사례와, 젊은 세대 신규 팬 확보를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사례도 소개되며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콘텐츠 번역을 넘어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이 팬덤 규모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스포츠 산업의 변화 중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끈 사례도 소개됐다. WSC Sports 솔루션을 활용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손흥민과 같은 글로벌 스타 선수들의 경기 주요 장면을 팬 취향에 맞춰, 득점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2~3분 내 자동으로 하이라이트를 제작해 공식 SNS 채널에 신속히 업로드하며 팬 참여를 극대화하고 있다.

    WSC Sports 측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AI 전략을 통해 협력하며 팬 참여를 극대화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AI가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언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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