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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해킹 조사 방해 의혹' KT 8시간 고강도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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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입건…압수수색 대상 포함됐을 것

    전자정보 등 관련 자료 확보해 사건 경위 조사 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경찰이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건 당시 정부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관련해 성남 판교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KT 사옥 등 3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 방배사옥 모습. 2025.11.19.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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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찰이 KT가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건 당시 정부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관련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께부터 오후 5시15분께까지 성남 판교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KT 사옥 등 3곳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 관련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압수수색에는 황 실장 또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지난 2일 KT가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증거를 은닉하는 등 행위를 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다.

    경찰은 전자정보 등 자료를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단 소액결제 사건 관련 경찰은 현재까지 관련자 11명(구속 5명)을 검찰에 넘겼다.

    앞서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새벽 시간대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구, 부천시 등에 거주하는 시민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결제 등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늦은 밤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은 시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기지국을 훔치는 장비 '펨토셀'을 차에 싣고 다니며 범죄를 저지른 중국인 등을 검거했다.

    또 이들이 가지고 있던 장비 일부를 확보해 범행 수법 확인을 위한 검증을 진행함과 동시에 상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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