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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자율행동 AI 시대… 반도체 등 핵심기술 주권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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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배 IITP 원장, 세미나서 밝혀
    AI 추론·예측 넘어 현실 상호작용
    R&D·인재육성 전략 재정비 강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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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이 추론이나 예측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적 혁명을 주도하면서 AI 기술주권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사진)은 19일 서울 종로 한국방송통신대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AI가 가야 할 길 - AX2.0 시대, 혁신생태계와 인재양성의 신(新)패러다임' 세미나에 참석해 'AX 2.0 시대, 대한민국의 R&D·인재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장은 "AI가 단순한 추론·예측 중심의 AX(인공지능전환) 1.0 시대를 넘어, 실제 현실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X2.0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성능·자율성을 갖춘 '에이전틱 AI(Agentic AI)', '피지컬 AI(Physical AI)'가 제조·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촉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X 2.0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 경쟁은 기존의 모델 성능 중심 경쟁에서 효율성·활용성 중심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고,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AI 기술이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 원장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 전략과 인재 양성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 축을 제시하고 "첫째로 AI 모델,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차세대 네트워크, AI 융합서비스 등 AI 6대 핵심 기술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강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학습·모델·AI 반도체·시스템 SW 등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전반을 강화해 초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AI 스타펠로우십과 AI·SW 스타랩 등 도전적 연구 지원을 통해 S급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AX 대학원·분야별 특화대학원 등을 기반으로 AX 전문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주도할 국가 수준의 혁신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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