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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쿠팡 오찬 논란' 변협 "의혹 제기, 이치 맞지 않아…상설특검 논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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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협 "상설특검 임명 완료된 상태…공정성 논란 이해 어려워"

    "쿠팡 상무, 입사 후 한달만에 퇴사…쿠팡과 연관은 허위 보도"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좌진에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원과 대한변협 회장, 쿠팡 상무의 오찬 회동과 관련해 텔레그램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메시지에는 상설특검 임명 이틀 차인 이날 상설특검 추천기관 중 한 곳인 대한변호사회장과 법사위 중진의원, 수사대상인 쿠팡의 임원과 함께 오찬을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2025.11.18.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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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 특별검사가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관계자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의혹 제기는 이치에 맞지 않고 기본적인 상식에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최근 서영교 의원과의 오찬 회동이 왜곡돼 오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오찬 회동 당시에는 이미 상설특검 임명이 완료된 상태라 상설특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떤 연유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러한 의혹 제기는 이치에 맞지 않고 기본적인 상식에 부합하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 논란이 된 오찬 회동은 협회장과 사무총장이 주축이 돼 여당 직능단체 담당 국회의원인 서영교 의원과 진행한 정례적 간담회로 법조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변협에는 30명 이상의 임원이 있으며 대부분 비상근 임원으로서 변호사 등 본업을 겸직하고 있고 '쿠팡 상무'로 지목된 인물은 국회 보좌관 출신의 변협 제1 정무이사"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이사는 지난 10월 쿠팡에 입사했으나 한 달여 만에 퇴사했다"며 "해당 이사를 쿠팡과 연관시키는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부연했다.

    변협은 "논란의 시발점이 된 메시지 유포 사진에 명백한 사실 왜곡이 존재한다"며 "해당 메시지 발송자는 오찬 회동의 핵심 참석자인 변협 사무총장을 의도적으로 누락하고, 국회 간담회 수행 중이던 정무이사를 쿠팡 상무로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장이 특정 기업을 위해 서영교 의원과 3자 간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데 서영교 의원은 당시 동행한 정무이사의 이력을 전혀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찬 회동 당시 상설특검 관련 논의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18일 김정욱 변협 회장 및 쿠팡 상무로 지목된 이모씨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는 데 대해 "악의적인 공작"이라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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