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손잡은 에픽게임즈-유니티 "포트나이트 생태계 확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니티 개발자, 내년부터 포트나이트에 게임 출시 가능

    엔진 간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 선택권을 확장

    팀 스위니 CEO “공정하고 개방적인 플랫폼 환경”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에픽게임즈가 유니티와 손을 잡고, 자사의 포트나이트(Fortnite) 생태계에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데일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Unite) 키노트 현장(사진=에픽게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창립자 겸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이날 유니티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Unite) 연설에서 “양사가 공유하는 중요한 가치인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실천하는 단계”라며 “개발자가 엔진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으로 유니티 개발자는 내년부터 포트나이트에 자신의 게임을 직접 출시할 수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 5억 명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게임 생태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포트나이트는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UEFN 기반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왔으며, 이번 협력은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을 포트나이트에 도입하는 첫 사례다.

    또한, 유니티는 자사의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플랫폼에 언리얼 엔진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언리얼 엔진 개발자는 PC·모바일·웹 전반에서 △디지털 카탈로그 관리 △결제 서비스 연동 △웹 상점 운영 △가격 및 프로모션 설정 등 커머스 기능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내년 초부터는 이러한 기능을 언리얼 엔진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작업도 예정돼 있다.

    팀 스위니 CEO는 연설에서 모바일·PC·콘솔·창작자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방형 생태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개방적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유니티와의 협력이 개발자가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와 유니티의 파트너십에 관한 후속 계획은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