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11월 20일 인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슈를 알려줘. 벤치마크 예상 흐름을 알려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월 20일 인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슈와 벤치마크 예상 흐름은 다음과 같다.
◆ 주요 이슈
1. 외국인 매수세
미·인 무역 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 고조와 기업들의 3,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적 전망,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가 늘고 있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자료에 따르면, 외국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는 19일 158억 1000만 루피(약 2620억 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렐리가레 브로킹(Religare Broking)의 리서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아지트 미슈라는 "우리는 인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형주와 강력한 중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니프티가 최고치 경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 美 연준 FOMC 의사록
밤 사이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의사록에는 12월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달러가 강세를 띠고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인도 등 신흥 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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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비디아 실적 호조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한 사상 최대 570억 달러(약 83조 7387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 증시의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4.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승인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엔비디아 블랙웰 AI 칩 수출을 승인하면서 사우디 데이터센터 JV 설립 등 관련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또한 인도 IT 및 반도체 기업들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
5. 중국 증시 이슈
중국 증시에서 넥스페리아 사태의 전환점, 중일 갈등 악화, 증권 업계 초대형 흡수합병, AI 토이 시장 확대, 내년 2분기 메모리 가격 50% 상승 등 다양한 이슈가 인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벤치마크 예상 흐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불확실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매수와 매도를 촉발할 수 있는 재료가 상존하면서 20일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 호조와 미국의 사우디 등에 대한 AI 칩 수출 승인 등에 힘입어 IT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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