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분양가 급등 속 ‘인접지’ 주목… 인천 시티오씨엘 8단지 관심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시티오씨엘 8단지_투시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에 더해 비규제지역인 인천의 상대적 금융 부담 완화가 부각되며, 연내 공급 예정인 대규모 단지로 시선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069만 원으로,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1,918만 원)을 15년 만에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서도 분양가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올해 9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약 591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대 상승했으며, 서울은 ㎡당 약 1,378만 원 수준을 나타냈다. 분양가 상한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형건축비가 정기 고시마다 인상되는 가운데 원자재·인건비 상승이 맞물려 상승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서울 인접지 중에서도 인천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다. 올해 9월 인천의 ㎡당 분양가격지수는 177.2로 수도권 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224.7), 경기(217.4), 수도권 평균(210.9)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더불어 최근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가 규제지역에 지정된 반면, 인천은 제외되며 청약·대출 조건 면에서 진입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수요 이동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시티오씨엘)에서 신규 단지 공급이 예고됐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 일원에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 59~136㎡, 총 1,349세대 규모다.

    입지 경쟁력이 돋보인다. 반경 500m 내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계획돼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개통 시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권역으로의 환승 없는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1호선, 송도역(KTX), 경강선(월곶-판교) 등과의 연계성도 확보돼 광역 접근성이 강화된다. 생활 인프라는 시티오씨엘 내 대규모 상업·문화·업무 구역 ‘스타오씨엘’ 인접성이 강점으로, 인천뮤지엄파크(추진 중)와 영화관·쇼핑시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주거 환경도 계획적이다. 단지 전면에는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남항근린공원·문학산·갯골 유수지 등 녹지 자원이 가깝다. 그랜드파크와 시티오씨엘을 잇는 보행가로 ‘링크오씨엘’ 조성으로 자연·문화·상업 공간 간 연결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 여건 측면에서는 인근 초등학교(예정)와 중·고교(예정)가 도보권에 계획되어 있다.

    규제 측면에서 인천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돼 중도금 대출 LTV가 종전 수준(예: 60%)을 유지하는 등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분양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은 사업 완료 시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입주 시점의 생활 편의성과 입지 가치는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

    한편 ‘시티오씨엘 8단지’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