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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텍스트 즉각 음성 변환"…英 AI 오디오기업 일레븐랩스 韓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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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초 초저지연·시스템 통합 AI 에이전트 공개

    아시아 거점으로 韓 선택…"K-콘텐츠 글로벌화 지원"

    뉴스1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공동창업자 겸 CEO가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일레븐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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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영국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아시아 음성 AI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AI 오디오 연구·개발 기업이다. 텍스트를 인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5000만 명을 기록했다.

    포천 500대 기업 중 75%가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크래프톤 △네이버 △이스트소프트 등이 협력하고 있다.

    일레븐랩스의 핵심 역량은 △TTS(음성합성) △STT(음성인식) △AI 더빙 △보이스 클로닝 △사운드 효과 △음성 분리 △음악 생성 등이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0.5초 만에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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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지사장이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일레븐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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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지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 배경에 "한국 정부는 2026년 AI 분야에 10조 1000억 원이라는 전례 없는 예산을 편성하고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혁신을 가장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공은 곧 글로벌 성공의 지표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비스 기준 역시 한국 시장을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레븐랩스는 'K-콘텐츠' 글로벌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레븐랩스 'v3' 모델은 7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면서 원작의 감정과 뉘앙스를 재현한다.

    일레븐랩스는 딥페이크와 저작권 침해 우려를 고려해 △동의(Consent) △통제(Control) △보상(Compensation) 등 '3C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미래는 오디오를 넘어 이미지와 영상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크리에이티브 경험"이라며 "맥락을 이해하고 감정에 반응하는 에이전트가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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