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활동·3분기 가계 소득·지출 통계 발표
캄보디아 등 초국경 범죄 관련 '자금세탁방지 협의회' 개최
금통위 본회의서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1월 24∼28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최근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소득·지출 등 가계 살림살이 형편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속속 공개된다.
우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의결한다.
앞서 7·8·10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모두 2.50%로 동결했다.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리를 낮추지 못한 것은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집값과 환율이 불안한 만큼 금통위가 한 번 더 금리를 동결한 뒤 금융 안정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강력한 '10·15 부동산 대책'이 이미 발표됐고, 내년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경기에 초점을 맞춰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아울러 한은은 같은 날 새 경제 전망도 공개한다. 지난 8월 각 0.9%, 1.6%로 제시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그래픽] 가구 소비지출 증감률 추이 |
데이터처는 27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6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 증가했지만,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0%를 기록했다. 반면 고소득 가구의 사업소득이 늘면서 분배 지표는 나빠졌다.
28일에는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가 나온다. '슈퍼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훈풍이 실물경기 전반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뒷걸음쳤다가 6∼7월 반등했고, 8월 다시 0.3% 감소한 뒤 9월 1.0% 늘어나는 등 최근 월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픽] 산업활동 증감 추이 |
데이터처는 26일에는 '9월 인구 동향'을 내놓는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8월까지 14개월째 증가했다. 혼인 증가와 출산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039490] 본사를 방문해 신규 업무 준비 상황과 모험자본 공급 계획 등을 점검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주재로 초국경 범죄 관련 '자금세탁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연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달아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초국경 범죄 관련 자금세탁방지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그래픽] 출생아 수 추이 |
shk999@yna.co.kr, jun@yna.co.kr,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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