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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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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설 조국 "김영삼 정치는 조국혁신당의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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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과는 단 한 조각도 닮지 않아"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은 김영삼 대통령님이 개혁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김영삼의 정치'는 조국혁신당의 DNA"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전 위원장의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는 군사독재의 시대를 끝내고 문민정부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4·19 혁명과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복원하며 민주주의의 진실을 국가의 공식적 기록 위에 올려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경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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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사 바로 세우기로 우리는 오늘 더 강한 민주주의를 누리게 되었다"며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등록제 실시 등의 결단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재, 쿠데타, 불의에 맞서 싸운 '김영삼의 정치'와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고 극우세력과 손잡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단 한 조각도 닮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그 영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영정을 계속 걸어두는 건, 김영삼 대통령님과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했다. "부끄러움은 아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

    조 전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은 김 전 대통령님이 남긴 발자국 위에서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대통령님께서 평생 목숨을 걸고 지켜내신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씀처럼 어떤 폭압과 역경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22일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렸다.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사와 추모 공연 등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회고하고 그의 정신을 기렸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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