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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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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좌파 정권만 나를 조사" 주장…경찰 수사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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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지법 난동 배후 혐의 피의자 신분 조사 중

    광화문 집회서 "1월 윤 대통령 무죄 땐 저항권 발동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으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18.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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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대해 "좌파 정권만 되면 나를 불러 조사한다"며 정치적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당 주최로 열린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이명박, 윤석열 정부 때는 한 번도 수사를 받지 않았지만, 좌파 정권만 들어서면 어김없이 나를 조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수사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재명의 민정수석이 총지휘하는 것"이라며, 수사 배후에 현 정권이 있다고 암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 18일 무죄로 나올 것"이라며 "그 다음 날 바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000만명이 광화문에 모여야 한다"며 군중 동원을 촉구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를 올해 1월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보고,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18일과 21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보수 유튜버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정황이 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전 목사는 첫 조사에서 "새벽 3시에 벌어진 난동은 우리가 집회를 마친 다음 날 일어난 일"이라며 "행사 후 바로 귀가했고, 당시 장면은 경찰 영상에도 담겼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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