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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러닝 맨’ 글렌 파월, 톰 크루즈에게 과외 받은 스턴트 액션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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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톰 크루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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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의 '핫가이' 글렌 파월이 영화 '더 러닝 맨'으로 선배 배우 톰 크루즈를 잇는 '액션 스타'에 도전한다.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이비 드라이버'(2017)로 감각적인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신작이다. 스티븐 킹이 1982년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한 소설 '러닝 맨'을 원작으로 했다.

    이번 영화에서 글렌 파월은 극 중 승률 제로 서바이벌 '더 러닝 맨' 프로그램의 유력한 우승 후보 참가자 벤 리처즈 역할을 맡았다. 벤 리처즈는 정의로운 인물로 회사의 비리를 폭로했다가 실업자가 된 인물. 부조리한 세상, 그리고 그러한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 기업 '네트워크'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그는 아픈 딸의 약값을 벌기 위해 하는 수 없이 네트워트가 만드는 하드코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글렌 파월은 극 중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긴 디스토피아에서 궁지에 몰린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한편,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소재에 걸맞은 스턴트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더 러닝 맨'이 나오고 난 뒤 그의 이름은 종종 선배 배우인 톰 크루즈와 함께 언급되고 있다. '스턴트 액션'에서 신(神)의 경지에 오른 선배 배우의 든든한 지원 사격 덕분이다. 톰 크루즈는 최근 '더 러닝 맨'의 시사회에 참석, 글렌 파월과 함께 영화를 봤다. 그뿐 아니라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내 친구들과 영화를 본 또 한 번의 멋진 밤, 너무 잘 해냈다! 축하해! 의자에 앉아서 웃고 팝콘도 많이 먹었어"라고 글을 올리며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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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러닝 맨'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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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러닝 맨'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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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크루즈와 글렌 파월은 영화 '탑건: 매버릭'(2022)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끈끈한 선후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글렌 파월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멘토'인 톰 크루즈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더 러닝 맨'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글렌 파월은 "톰 크루즈에게 받았던 조언은 사실 대부분 '어떻게 하면 이 영화를 찍다 죽지 않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조언을 해줄 수 이는 사람은 이 우주에서 아마도 그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항상 가까이 있고 전화를 걸면 언제나 받아준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렌 파월은 톰 크루즈의 주변인들은 대부분 톰 크루즈를 '티씨'(TC)라는 별칭으로 부른다는 등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톰 크루즈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10대 시절인 2003년, 영화 '스파이 키드 3D- 게임 오버'로 글렌 파월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익스펜더블3'(2014) '에브리바디 원츠 썸!!'(2016) '히든 피겨스'(2016)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2018)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2018) '탑건: 매버릭'(2022)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오랫동안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오며 인기를 얻은 배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82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톰 크루즈의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행맨'을 연기하며 유명해졌다.

    톰 크루즈의 지원 속에 액션 영화로 흥행을 노리고 있는 글렌 파월이 선배의 뒤를 따라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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