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KB 부동산이 발표한 이번 달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1.72% 올라 지난 2020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었던 지난달 1.46%보다 상승 폭이 0.26%p 커졌고 1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강화된 규제에 거래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일부 소수 매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동작구가 3.94%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와 광진구, 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56% 올라 28개월째 상승했으며 강동구와 광진구, 송파구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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