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환상의 겨울도시'로의 초대…내달 12일부터 서울윈터페스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화문마켓에 '루돌프 회전목마'…청계천엔 '서울빛초롱축제'

    붉은 말띠 해…보신각 타종행사에 크라잉넛 '말달리자' 열창

    연합뉴스

    2024년 광화문 마켓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산타마을 빌리지'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을 이어갈 K-컬쳐존까지, 대한민국 최대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다음 달 막을 올린다.

    서울시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보신각∼우이천 6곳을 잇는 초대형 겨울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판타시아 서울(FANTASIA SEOUL),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공연, 체험, K-컬처가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우선 12월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판타지아 빛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필리핀 해외초청팀 공연과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며, LED 아트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 크루의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이어 광화문을 환하게 밝히는 개막 점등식으로 2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광장 자체를 초대형 캔버스로 꾸미는 '서울라이트 광화문'(12.12∼1.4)과 '광화문마켓'(12.12∼31)이 진행된다.

    산타 빌리지 콘셉트의 광화문마켓에는 루돌프 회전목마를 설치해 방문객의 동심을 자극한다.

    연합뉴스

    서울라이트광화문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계천에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청계광장변 팔마(八馬) 조형물에서 시작해 삼일교를 지나 DDP 인근 오간수문까지 4가지 테마의 빛 조형물과 실험적 미디어아트가 물길을 장식한다.

    서울광장에서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52일간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DDP에서는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12.18∼31)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12.29∼1.1)이 열린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체험·문화행사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가 대표적이다.

    전통, 무용, K-팝 등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우승팀에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축하공연 무대에 서는 기회를 준다.

    이외에 도심 속 이색 대결 '겨울잠자기 대회',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거리 퍼레이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K-팝 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보신각 기와를 스크린 삼아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소리의 시각화'를 주제로 종소리에 맞춰 보신각 건물이 울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식전 공연으로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표현한 'LED 댄스 퍼포먼스(빛의 군무)'가 펼쳐지고, 밤 12시 33번의 타종을 마치면 록밴드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대표곡 '말 달리자'를 부르며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린다.

    연합뉴스

    '서울라이트 DDP 2023'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Z세대의 새 카운트다운 명소로 자리 잡은 DDP에서도 '서울라이트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동시에 선보인다.

    각종 전시와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역서울284에서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2.9∼21)을 개최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페라 갈라'와 '호두까기인형'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최재은: 약속',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에드워드 버틴스키 사진전',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패션아트 선구자 금기숙'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win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의 화려한 빛 축제부터 이색적인 K-컬처 체험, 감동적인 제야의 종 타종까지, 서울 도심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환상의 서울'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