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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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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성공은 재능 아닌 자신을 이해하는 기술…'석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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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절약을 다짐해도 왜 내 통장은 늘 비어 있을까?" "내 다이어트 계획은 왜 금방 무너질까?" "왜 나는 보고서나 과제를 늘 마감 직전에야 제출할까?“

    신간 '석세스'(북파머스 출간)는 '왜 우리는 항상 목표를 이루는 데 실패하는가?'라는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많은 이들이 실패의 원인을 능력 부족이나 의지력 결핍에서 찾지만, 저자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은 그것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단언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 선택법을 모르는 것, 그리고 목표에 맞는 전략과 전술의 부재가 실패의 진짜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단순한 의지나 재능이 아니라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제보다 나은 '나'가 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중략) 그런데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성공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실패의 원인을 찾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능력이나 자질 때문이라고 결론 짓고 스스로를 탓한다. 하지만 이것만큼 잘못된 생각은 없다." ('프롤로그' 중에서)

    "감기와 마찬가지로 목표는 전염성이 강하다. 특정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무의식적 목표 추구를 촉발할 수 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다 할지라도 촉발이 일어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추구하는 목표가 긍정적인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매력 없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매력 없는 목표는 형편없는 동기유발 요인이다." ('다른 사람의 동기 부여를 돕는 법' 중에서)

    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이란 운이나 타고난 재능의 산물이 아니며, 자신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아주 명확하고 명쾌하다" "목표 설정과 달성 분야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책은 크게 세 단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설계하며, 장애물을 넘어 지속력을 유지하는 법이다. 저자는 심리학 실험과 실제 사례, 뇌 인지 연구를 풍부하게 활용하며 'If-Then 계획', 현실적 낙관주의, 자기통제력 강화 등 핵심 개념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전략인 'If-Then 계획'은 '만약 이런 상황이 오면, 나는 이렇게 행동한다'라는 구체적 행동 설계를 통해 무의식의 자동반응을 성공의 방향으로 전환시킨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의지력에 기대지 않고도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저자는 특히 성공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누적'으로 정의하며, 꾸준함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할버슨은 동기 부여, 목표 설정, 설득과 리더십에 관한 연구를 20년 넘게 진행해오며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강연과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싱커스 50(Thinkers 50)'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명단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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