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프로 2X' 상표권 출원…분류는 미용기기, 마사지기 등
기능 추가한 부스터 프로 예상…"선제적 상표권 등록"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매 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무대에 K-뷰티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에이피알(278470)이 신무기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 확충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최근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 '부스터 프로 X2', '부스터 브이 롤러', 부스터 페이스 롤러'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품 분류는 △마사지기 △고주파 피부미용기 △레이저를 이용한 의료용 피부개선장치 △미용마사지장치 등이 포함됐다.
관련해 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인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해석한다.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관리와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사지기 등 전자기기를 말한다. 제품에 따라 안티에이징, 모공 관리, 광채, 탄력 관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1년 첫 뷰티 디바이스(더마 EMS 샷)를 선보인 이래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부스터 진동 클렌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등 라인업을 지속 확장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0만 대 이상이다.
그중에서도 부스터 프로는 2023년 출시한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배우자에게 기념품으로 전달된 제품이기도 하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00만 대 이상이다.
부스터 프로에 'X2'가 붙은 제품명을 근거로 업계에서는 신제품이 부스터 프로에 기능을 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부스터 프로 미니' 제품 역시 기존 부스터 프로 제품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일부 핵심 기능만 탑재한 형태다. 올해 7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도 기존 미니 제품에 진동 클렌저 헤드를 결합할 수 있게 한 제품이었다.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에이피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이피알은 최근 이처럼 기존 뷰티 디바이스 모델에 기능을 더하거나 덜어내는 형태로 라인업을 세분·확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스킨 부스팅 기능을 더한 모델이다.
미국 울타 뷰티 등 해외 판매처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103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6.7%를 차지한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38.8% 늘어났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글로벌 누적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인 '울타 뷰티'에도 입점했다.
관련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2022년 19조 원(140억 달러)에서 2030년 125조 원(898억 달러)까지 커지리라 봤다.
클레이트 코퍼레이션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1조 7000억 원(13억 달러)이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13.8% 성장해 2034년에는 6조 원(48억 달러)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로 계산한 올해 시장 규모는 1조 9500억 원 수준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모든 브랜드에 대해 신제품 출시나 신규 마케팅 등에 앞서 제품명, 기술 등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하고 있다"며 "현재 (출시 등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