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팃투자자문 CI.

인공지능(AI) 금융 설계 플랫폼 ‘핀터’ 운영사 퀀팃투자자문이 퇴직연금 운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퀀팃투자자문은 우리은행과 손잡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AI 투자 일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 우리원(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개인형 IRP 계좌와 연동해 일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했다.

퀀팃투자자문의 AI 투자 일임 서비스는 개인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후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 자산으로 자산 배분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AI 분석을 활용해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리밸런싱을 진행,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장점도 갖췄다.

퀀팃투자자문은 매월 계좌 운용 현황을 담은 월별 리포트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수는 운용 보수 연 0.24%로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운용 보수와 성과 보수(연 7%)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도 있게 했다.

퀀팃투자자문은 앞서 지난해 12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 이후 우리자산운용·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 IRP 투자 일임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왔다.

송성환 퀀팃투자자문 대표는 “우리은행 퇴직연금 투자 일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연금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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