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0포인트(2.50%) 오른 3942.36으로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외국인 자금 유입 강도가 다소 약해지면서 지수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1.4% 안팎 오른 3900선에서 상승세다.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순매수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 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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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불확실성이 증폭되던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데일리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 온건한 성향의 인사로 분류된다. 이런 데일리 총재가 금리 결정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내놓자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그는 미국 노동시장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기술주 상승을 이끈 소식도 있었다. 구글이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 3’의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제미나이 3 기술력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던 것이 AI 수익성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세계 증시에 ‘AI 버블론’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AI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자,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도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가 큰 폭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는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40p(1.33%) 오른 867.84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오전 중 86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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