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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스웨덴 BNPL 업체 클라르나, 스테이블코인 도입…"해외 송금 수수료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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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스웨덴 BNPL 업체 클라르나가 25일(현지시간) 지급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했다. 페이팔, 스트라이프에 이어 클라르나까지 해외 송금 수수료가 없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 업체들이 늘고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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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BNPL(선구매 후지불)’ 업체 클라르나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지급결제 시스템을 출범했다.

    해외 송금 수수료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암호화폐가 해외 송금 수수료를 없애고,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 대체 수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이날 자체 스테이블코인 클라르나USD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지급결제 업체 스트라이프의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클라르나를 이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이 국제 거래에 이 스테이블코인을 쓸 수 있다.

    클라르나는 클라르나USD가 “소비자들과 상인 모두의 비용을 극적으로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스위프트(SWIFT) 네트워크 같은 해외송금 중개기관의 국제 송금 수수료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자사 내부 결제에 활용하고, 이후 이를 가맹점과 소비자 지급 결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로 기업이나 법인이 발행한다. 대개 미국달러(USD)에 가치가 연동돼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파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연초 2000억달러 수준이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9월에는 2800억달러로 불어났다.

    클라르나에 앞서 이미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 업체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했다.

    월스트리트 대형은행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이른바 ‘지니어스 법’에 서명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미 연방차원의 포괄적인 규제 체계가 마련된 뒤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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