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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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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다우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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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500 0.91%·나스닥 0.67% 올라…엔비디아는 3%대 하락

    더팩트

    2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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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에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전용칩 개발 기대감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한 빅테크 종목이 상승했지만, 엔비디아는 3%대 하락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3%(664.18포인트) 상승한 4만7112.45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91%(60.77포인트) 올라 665.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67%(153.59포인트) 상승한 2만3025.59로 종료됐다.

    이날 시장은 미국 경기지표가 다소 부진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 0.3%에 부합했지만, 미국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0.4% 증가)를 하회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서 예상하는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85%로 지난주 예측치(5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새로운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케빗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을 새로운 연준 의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케빈 헤셋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이며,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해왔다.

    특히, AI칩과 관련한 경쟁이 격화되면서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메타가 최근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1.62% 상승했다. 메타 역시 3.78% 급등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강력한 대항마의 등장으로 인해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며 장 중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장 막판 낙폭을 줄여 2.59%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빅테크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0.63%, 애플 0.38% 상승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떨어진 3.46%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5% 내린 배럴당 57.95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4% 내린 배럴당 62.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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