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밖청소년 리서치 보고서 [기아대책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청소년복지시설에 거주하는 고위험군 가정밖청소년의 실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 체계를 담은 '가정밖청소년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대책이 청소년쉼터 현장 상황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쉼터 이용 청소년의 절반은 고위험군에 속했고 체계적 지원이 시급했다.

그러나 보호시설마다 대응 방식에 편차가 커서 현장에서 활용할 지침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아대책은 자살위기·중독·경계선 지능 등 복합 위험요인을 지닌 고위험군 가정밖청소년을 다룬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위험 특성을 1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특성과 개입 포인트, 보호 지침 등을 담았다.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가정밖청소년의 특성과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보호의 출발점"이라며 "쉼터 이용 청소년 중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현실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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