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달 16일 대통령실 민관합동 투자회의에서 향후 5년간 15조 원 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이 중 7조 원을 조선·해양 분야 디지털 전환과 생산 자동화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암 대불산단에는 AI 조선기술 실증센터와 지능형 자율운영 스마트 조선소 등 대형 R&D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HD현대 CI. [사진=HD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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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 계획이 대불산단 내 30여 개 중소기업과 지역 중소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개발된 AI 기술의 해외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불산단은 안정적인 전력 수요와 공급 인프라를 갖춘 조선산업 생태계로, ESS 기반 마이크로그리드와 삼호·미암 영암호 간척지에 조성 예정인 2.047GW급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등 RE100 실현 여건도 구비돼 있다는 설명이다.
영암군은 11월 25일 지역순환경제과와 기업지원과 실무회의를 열고 정부 투자 동향과 조선산업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등 정책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술인력 양성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관련 부서 협업과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HD현대의 AI 스마트조선소 기술은 전남 영암·해남 솔라시도에 예정된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영암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기반과 행정 역량, 산업 생태계를 집약해 영암을 대한민국 조선산업 미래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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