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 TSMC 공장./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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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인텔로 이직한 전 연구개발(R&D) 담당 부사장을 상대로 지적재산권법원과 상업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대만언론 등에 따르면 TSMC는 뤄 전 부사장이 TSMC 퇴직 직후 바로 인텔에서 집행 부사장(EVP)을 맡아 TSMC 영업비밀과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법적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TSMC가 회사와 뤄 전 부사장가 맺은 고용계약, 동종업계 이직 금지 조항과 영업비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TSMC가 뤄 전 부사장 동정이 수상하다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실상 R&D 부서와 무관한 기업 전략 발전부로 이동시켰지만,뤄 전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R&D 부서에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언론은 뤄 전 부사장이 퇴직 전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등 첨단 반도체 기술 관련 기밀 자료를 복사해 외부로 반출했다고 전했다. 2004년 TSMC 입사 전 인텔에서 근무한 뤄 전 부사장은 TSMC에서 최대 80박스에 달하는 기밀 자료 등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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