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0명 신규 채용…전년 대비 35% 늘어 최근 3년 최대
울산시 중구 근로복지공단 전경[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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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질병 신속 처리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대규모 인력 확충에 나섰다.
26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전날 2025년 제2차 행정직 공개채용에서 최종합격자 247명을 발표했다. 올해 공단이 채용한 신규 인원은 총 620명으로, 지난해 460명보다 35% 늘어난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다.
공단은 이번 채용 확대가 단순 증원이 아니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선제적 인력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재해·업무상 질병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인력 중심으로 뽑았다는 설명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부터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까지 전 단계가 성별·연령·출신지역 등 편견 요인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 평가를 통해 직무 적합성과 공단사업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채에서는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사회형평 채용을 확대했다. 장애인 19명, 취업지원 대상자 21명, 고졸 30명 등 총 70명(28%)이 사회형평 전형으로 합격했다.
지원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통채용’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공단은 필기시험 기출문제와 해설 영상 콘텐츠를 사전에 제공했고, 탈락자를 포함한 모든 응시자에게 필기·면접 전형별 강·약점 피드백 보고서를 제공했다. 공단은 이 같은 조치가 “공공기관 채용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15일 임용되며, 입문 교육 후 전국 소속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단은 신입 직원의 조기 적응을 위해 멘토링 제도와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채용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국정과제 조기 이행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채용 문화 정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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