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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넷마블, PC 사이트 해킹으로 고객 정보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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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원인 등 조사
    ‘바둑·장기’ 사이트서 이름·비밀번호 등 유출
    넷마블 “민감정보 유출 없다…악용 불가능”
    “현 상황 엄중히 인식…머리 숙여 사과”

    헤럴드경제

    26일 넷마블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킹 관련 사과문 [넷마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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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넷마블이 PC 게임 사이트가 해킹돼 고객과 전현직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사과문을 게재했다.

    26일 넷마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2025년 11월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에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고, 현재 유출 원인·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에 따르면 ‘바둑’, ‘장기’ 등 PC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고객과 자사 임직원 정보가 외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 내용은 ▷PC 게임 사이트 고객 정보(이름,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일부 전현직 임직원 정보(이름, 회사 이메일, 전화번호 등)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정보(이름, 이메일 주소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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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사옥 전경.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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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넷마블은 민감정보 유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넷마블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었고,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PC 게임 사이트 내 18종의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 모바일 게임, 런처 게임은 해킹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넷마블 측은 “유출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송구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고객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유출 규모 등은 관계 기관 조사가 나오면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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