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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이창용 "신성환 위원 금리인하 소수의견"…5대 1로 동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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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총재, 1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이 총재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 중 5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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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진행에 앞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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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재는 “신성환 위원은 기준금리를 2.25%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했다. 신 위원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지난 8월과 10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에도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인하하면서 통화정책방향을 인하기조로 전환한 이후 11월, 올해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내린 이후 이번달까지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데일리가 이번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전문가 13명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에도 수도권 주택 거래량 증가와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서다.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또한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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