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월 주택통계
부산 부산진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모습.[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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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전국서 다 짓고도 팔리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 건수가 2013년 1월 이후로 처음 2만8000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된다. 지방 미분양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호로 전월(6만6762호) 대비 3.5%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7551호로 전월(1만5351호)대비 14.3% 증가했으며, 지방은 5만1518호로 전월(5만1411호)대비 0.2% 증가했다.
미분양 중에서도 다 짓고도 팔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호를 기록해 전월(2만7248호) 대비 3.1% 증가했다. 해당 수치가 2만8000호를 넘어선 건 지난 2013년 1월(2만8248호) 이후 12년 9개월만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달 처음 소폭 감소했다. 원인은 충청도와 제주 등 지방에 있었다. 충남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이달 2146호로 전달(1393호)대비 54.1% 상승했다. 제주도 1635호에서 1965호로 20.2% 급증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1만1803호로 전월(1만1362호) 대비 3.9% 증가했으나, 85㎡ 이하는 5만7266호로 전월(5만5400호) 대비 3.4% 늘었다.
한편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달 주택 매매거래는 6만9718건으로 전월(6만3365건) 대비 1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19만9751건으로 전월(23만745건) 대비 13.4% 감소했다.
특히 전세 거래량은 7만2891건으로 전월 대비 또 9%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해선 20.3%나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12만6860건으로 전월 대비 15.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해선 5.9% 줄었다. 전월세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은 62.7%로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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