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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송언석 “與, 대장동 국조 사실상 거부…상식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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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소포기 국정조사 먼저 제안하더니

    증인 채택 등 요구 하나도 수용 안해”

    동아일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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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장동 국정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우리 당의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을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우리가 요구한 건 조건이 아닌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듯하다. 바로 이틀 전에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사위에서 (국조를) 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동반한 ‘2+2’ 회동을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대장동 국정조사’와 함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선임, 야당 의원들에 대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발언 제한·퇴장 조치 중단, 여야 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등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여야 합의가 불발됐다.

    그는 “그럴 거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나. 국회 국조는 왜 먼저 제안한 것이냐”며 “그래도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진실 규명을 끝까지 놓칠 수 없다. 민주당은 꼼수를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민생 경제 위기 속에 예산안의 여야 합의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법정 기한 내 합의 처리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부 여당은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수용해 이번엔 반드시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게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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