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올리브에게·이토록 사랑스러운 새
'호랑이성의 마법사'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호랑이성의 마법사 =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1523년 몰락해 가는 유럽의 에스콰베타 왕국. 궁정마법사인 아나톨에게 어느 날 왕이 중요한 임무를 내린다.
툴리아 공주를 순종하게 만드는 물약을 만들어 달란 것.
왕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옥사타니아의 왕자와 결혼하기로 한 공주가 왕실의 견습 필경사 파토와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을 거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성 밖으로 뛰쳐나온 툴리아와 피토,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지켜 주려는 아나톨의 모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1999년 '구덩이'로 미국 어린이 문학 최고 영예인 '뉴베리 상'을 받은 루이스 새커의 신작 장편 소설이다.
창비. 416쪽
'나나 올리브에게' |
▲ 나나 올리브에게 = 루리 지음.
동화 '긴긴밤'으로 6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루리 작가의 신작이다.
오랜 세월 문이 닫힌 적 없는 올리브나무 집과 그 집을 지키던 나나 올리브, 올리브나무 집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다리스라는 사내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소년 시절에 전쟁을 겪은 다리스는 이제 어른이 되어 삼십 년 전 자신에게 따뜻한 거처가 되어주었던 올리브나무 집을 찾아 나선다.
길을 잃은 군인, 가족과 헤어진 아이들, 버려진 강아지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준 나나 올리브와 올리브나무 집에 얽힌 이야기가 먹먹하게 펼쳐진다.
문학동네. 208쪽.
'이토록 사랑스러운 새' |
▲ 이토록 사랑스러운 새 = 미샤 메이너릭 블레즈 지음. 이지원 옮김.
새의 생태뿐 아니리 과학, 역사, 문화, 신화 속에서 새가 어떤 존재로 자리해왔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우크라이나의 피산키 달걀, 모스크 천장과 교회 대문에 달린 타조알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인류 문화 속 새알에 담긴 의미와 상징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또 비행 중에 뇌의 반쪽을 번갈아 쉬게 하는 검은등칼새,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극제비갈매기의 이동처럼 믿기 어려운 새들의 능력을 흥미롭게 담았다.
단추. 212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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