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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항복하려는 몸짓 취했는데…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남성 2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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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7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항복하려는 듯한 몸짓을 취한 비무장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을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군이 포위한 건물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양손을 머리 위로 든 채 나와 셔츠를 벗고 바닥에 엎드려 항복하려는 듯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들에게 다시 건물로 들어가라고 명령한 후 근거리에서 사격을 개시했습니다.

    이렇게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은 몬타시르 압술라(26)와 유수프 아사사(27)로 확인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성명을 내 "이번 사건은 잔인한 즉결 처형"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경찰은 사망자들이 서안지구 제닌 지역 테러 조직과 연계된 수배자였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혐의나 발포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밝히며 "테러리스트들은 죽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항복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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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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