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통계 연보
최근 5년간 39% 증가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4년 건강보험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116조2375억원이었다. 이는 2023년 대비 4.9% 증가한 것이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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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971만명의 진료비는 52조1935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4.9%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18.9%에 해당한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50만8000원으로, 전체 1인당 연평균 진료비 226만1000원의 약 2.4배였다. 노인 진료비는 2020년 37조6135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5년 새 38.8% 늘었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84조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직장보험료가 74조6196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5052억원이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4124원이며, 직장 가입자 보험료는 15만9184원, 지역 가입자는 8만2186원이었다.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63만6130원, 연간 급여비는 187만5956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 수는 10만3308곳으로, 직전 해 대비 1.5% 늘었다. 같은 기간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요양기관 인력은 48만7994명으로 2.0% 증가했다.
지난해 분만 건수는 23만6926건으로 직전 해 23만510건보다 2.8% 증가했다. 반면 분만 기관 수는 전년 468곳에서 445곳으로 23곳(4.9%) 줄었다.
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실제 인원은 2294만명이었다. 고혈압 762만명, 관절 질환 74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432만명 순이었다. 중증질환 산정 특례가 적용된 환자는 282만명으로, 암 150만명, 희귀난치성 질환 110만명, 심장질환 11만명 등이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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