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및 육·해·공의 모든 탐지·요격 자산을 통합해 적의 드론과 로켓, 미사일 등을 격추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 돔'이 가자지구에서 남부 도시 아슈켈론으로 날아온 로켓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방산업체 레오나르도는 이날 로마에서 새로운 차원의 다층 방공시스템 '미켈란젤로돔'에 대한 발표회를 열었다.
로베르토 칭골라니 레오나르도 최고경영자(CEO)는 "미켈란젤로돔은 향후 몇 년 동안 이탈리아는 물론 다른 유럽 국가들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의 안보에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실적 발표 때도 돔 프로젝트에 대해 "방위산업 역사상 가장 큰 통합 프로그램"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잠재적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켈란젤로돔은 로켓과 미사일, 드론 등의 공중 위협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탐지·추적·차단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지난 2011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아이어돔과 유사하게 작동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군과 레오나르도는 앞으로 몇 년간 부분적인 구현을 거쳐 오는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외무장관과 파리에서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초음속 미사일부터 소형 드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공중) 위협에 대비해 고도로 발전된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가 다른 유럽 국가들과도 이미 미켈란젤로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