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평창어린이합창단 및 뮤지컬 예술단이 12월 6일(토) 오후 4시 광화문 아트홀(종로문화체육센터)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어린이 창작뮤지컬 '모닝스타'를 중심으로 꾸며지며, 초등 1~5학년 단원들이 출연한다.
'모닝스타'는 '참된 우정의 빛'을 부제로 신데렐라, 백설공주, 피터팬, 피노키오 등 동화 인물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우정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아무 이유 없이 좋은 친구', '보물찾기', '우리는 하나' 등의 곡이 이어지며, '우리는 하나'에서는 바이올린과 보컬이 함께하는 편곡으로 공연의 절정을 이룬다.
박지윤 예술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아이들이 나눈 응원과 용기가 담긴 무대"라며 "어린 목소리들이 모였을 때의 울림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강지성 연출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서로를 돕는 모습을 담았다"며 "대사와 감정선까지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창단한 서울평창어린이합창단은 평창동과 종로 일대에서 정기연주회와 마을 축제 등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에는 단원들이 기획부터 안무, 연기까지 참여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아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케이팝 데몬헌터스' OST 'Golden'을 연주한다.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 박지윤, 연출 강지성, 반주 홍제선이 참여한다.
연출을 맡은 강지성 감독은 "동화 캐릭터가 어린 배우들의 성장을 드러내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이번 '모닝스타'에서 동화 속 주인공들은 단순 한 캐릭터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서로를 도와 주는 '작은 시민'이고 대사와 동선, 감정선의 변화까지 아이들과 함께 논의하며 만들었다"면서 서툰 순간조차 성장의 흔적이자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역 단위 협력의 의미도 크다. 세검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이자 서울평창어린이예술단 단장인 안재홍 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과 가족,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축제"라며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알고, 지역사회와도 연결되는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정 평창동 동장도 "연습실에서의 작은 목소리가 광화문 아트홀에서 큰 울림으로 퍼지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학부모와 지도자, 후원 기관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무대인 만큼, 객석에서 보내는 따뜻한 박수는 아이들의 다음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