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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프로축구 K리그

    [K리그2 PO 프리뷰] 승격 원하는 부천의 특명, 성남이 꿈꾸는 '부천의 기적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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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역설적이지만 부천FC1995는 성남FC가 원하는 '부천의 기적'을 막아야 한다.

    부천과 성남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한다. 부천은 정규 시즌에서 3위를 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성남은 5위에 위치했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를 1-0 격파하고 부천으로 향했다.

    준플레이오프는 성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성남은 안정적인 수비로 서울 이랜드 공격을 막았고 후반 막판 신재원 크로스를 후이즈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유리한 고지에 있던 서울 이랜드를 제압하고 올라온 성남은 부천과 대결한다.

    부천은 창단 첫 승격에 도전한다.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뒤로 줄곧 K리그2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은 있지만(9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강 플레이오프에는 올라간 적 없다.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경쟁 끝에 3위에 오른 부천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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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은 38라운드 김포FC전에서 3위를 확정했고 39라운드 화성FC전에 그동안 뛰지 않았던 신인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체력을 아꼈다. 정규 시즌에만 1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한 바사니를 비롯한 몬타뇨-갈레고-티아깅요 등 외인 라인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고 체력을 비축한 박창준, 박현빈, 홍성욱, 김형근 등 핵심 국내 선수들도 준비를 마쳤다. 정규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무패(5승 3무)를 해 분위기도 좋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전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후이즈 공백이 뼈아프다. 서울 이랜드전 골까지 더해 18골을 터트린 후이즈는 경고 누적 징계로 부천전 나올 수 없다. 후이즈 공백을 채우는 게 과제다. 전경준 감독은 후이즈가 지쳤던 시기에 2005년생 191cm 스트라이커 하정우를 기용하거나 레안드로를 최전방에 두는 선택을 했다. 전경준 감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두 팀의 전적은 1승 1무 1패로 백중세였다. 이영민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면 인터뷰에서 "성남과 경기를 하면 늘 당일 컨디션이나 전술 문제 등으로 어느 한 경기에서 밀리지도, 압도하지도 않는 백중세의 경기를 이어왔다. 그래서 분명히 사소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늘 팽팽한 상황이었던 만큼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경계심을 밝혔다.

    부천은 비겨도 올라가는 상황이고 체력 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기세는 성남이다. 후이즈가 없어도 시즌 내내 유지한 조직력이 있기에 부천을 상대로 또 한번의 기적을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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