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2500만건 숙박결제 데이터 분석
강원·경기·서울·충남·전남 순
강원·경기·서울·충남·전남 순
농협은행 제공. |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는 국내 여행지 중 강원도 지역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 소비는 ‘액티브 시니어’인 50·60세대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협은행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3년간 490만명의 농협은행 카드 결제 데이터 2491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우선 지역별 숙박 결제 건수를 살펴보면 강원도가 경기도와 서울, 충남, 전남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도는 설악산과 동해 등 자연 관광지가 많아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결과라고 농협은행은 분석했다.
강원도에서 특히 숙소 결제가 많았던 곳은 평창, 홍천, 강릉 순으로, 규모가 있는 리조트·관광 인프라가 있는 지역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평창은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홍천은 비발디파크, 강릉은 정동진 썬크루즈에서 가장 많은 숙소 결제가 이뤄졌다.
서울의 경우 중구(11.3%), 강남구(9.3%), 송파구(8.5%) 순으로 나타났다. “고급 호텔이 집중된 지역과 비즈니스·관광 동선이 편리한 지역이 자연스럽게 선호도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의 경우 역시 강원도와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나, 20·30세대는 충남, 전남 등이 아닌 인천, 제주, 부산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 제공. |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60세대인 ‘액티브 시니어’가 여행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25.7%)와 60대(22.2%)의 숙박 결제 비중은 20대(14.5%)와 30대(16.4%)를 상회했다. 다만 여기어때, 야놀자 등 숙박 앱을 통한 결제는 20대(54%)와 30대(41%)의 비중이 50·60세대를 앞도했다.
숙박 앱을 통한 숙소 결제 비중은 2023년 1분기 20%에서 올해 3분기 3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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