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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에 '세계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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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이혜영 주연상…'1980 사북' 특별상

    아시아경제

    영화 '세계의 주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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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받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일 제12회 시상식 열일곱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공개했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구정아, 김세훈 제작자에게 주어진다. 이들이 합작한 세계의 주인은 한 소녀가 세계에서 밀려나는 순간, 그 틈에서 다시 세계를 감각하게 되는 과정을 조용히 따라가는 작품이다. 관객에게 '당신은 이 세계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감독상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소방관들의 사명감과 희생을 담은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받는다.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에게 돌아간다.

    남우주연상은 '승부'와 '어쩔수가없다'에서 열연한 이병헌에게 주어진다. 여우주연상은 '파과'에서 노인 여성 킬러를 연기한 이혜영이 받는다. 남우조연상은 권해효, 여우조연상은 박지현이 거머쥔다.

    촬영상과 조명상은 어쩔수가없다의 김우형 촬영감독과 김민재 조명감독이 각각 받는다. 미술상은 승부의 정은영 미술감독이, 편집상은 소방관의 정지은 편집감독이 수상한다. 음향상은 어쩔수가없다의 김석원, 김민재, 홍윤성이, 음악상은 '1980 사북'의 정용진 음악감독이, 기술상은 '하얼빈'의 곽정애 스타일리스트가 품는다.

    신인감독상은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과 '여름이 지나가면'의 장병기 감독이 공동 수상한다. 신인배우상은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받는다.

    특별상은 1980 사북에 주어진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한 달 전인 1980년 사북 항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명백한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가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폭력과 야만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다는 성찰을 던졌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7시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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