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성폭력에 이어 뻔뻔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박원순, 오거돈, 민병두로 이어진 성폭력 DNA를 하루빨리 벗어나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1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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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장 의원은 '추행은 없었고 데이트폭력 사건이었다'고 하면서 자기가 피해자라고 적반하장식 주장 중"이라며 "장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데이트폭력범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스스로 촬영해 방송사에 제공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뒤 안 맞는 발언을 누가 인정하겠나"라며 "본인이 살고자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작태야말로 파렴치한 2차 가해자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추행범이자 2차 가해범인 장 의원에게 중징계와 함께 의원직 사직서를 받아내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그는 고소인의 남자친구 A씨의 데이트 폭력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무고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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