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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지난주 가자 땅굴 고립된 하마스 대원 40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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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 지하터널에 60~80명 고립 추정…양측 협상 진행 중

    뉴스1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인계을 앞두고 가자지구에 배치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2025.10.13.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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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터널을 대상으로 작전을 진행해 지난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4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서 지난 40일 동안 지역에 남은 땅굴을 해체하고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해 라파 동부에 전력을 집중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40명 이상이 제거됐다"며 "지상과 지하 수십 개의 땅굴 통로와 테러 인프라 시설들이 이 지역에서 해체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는 하마스 대원으로 보이는 여러 명이 발 빠르게 움직여 건물 잔해 안으로 숨어들어 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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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브레이즈에서 이스라엘군이 그은 '옐로우 라인'을 표시하는 콘크리트 블록(뒤쪽). 2025.11.04.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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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0일 발효된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1차 철수선인 노란색 콘크리트 블록 경계선 '옐로우 라인' 뒤로 물러났지만, 상당수 하마스 전투원은 이스라엘군 통제 지역에 있는 지하 터널망에 몇주째 갇힌 상태다. 이스라엘은 탈출을 시도한 수십 명을 사살하거나 체포하고 있다.

    하마스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우리 대원들의 생명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중재국이 즉각 (이스라엘을) 우리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지난달 2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하 터널에 남아 있는 전투원들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고립된 전투원들의 규모를 60~8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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