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스넷시스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스넷시스템이 자사 산업용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IMS)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했다. IT 전문 인력이 부족한 제조 현장에서도 자연어 대화만으로 설비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 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IMS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
IMS 핵심은 'AI LLM 기반 챗봇 서비스'다.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이 단순 설비 현황 감시와 장애 알림에 그쳤다면, 이번 버전은 생성형 AI가 네트워크나 운영기술(OT) 설비의 이상 징후를 스스로 분석한다.
장애 발생 시 AI가 원인을 추론하고, 조치 순서와 리포트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운영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숙련된 엔지니어가 없는 현장에서도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전시회 기간 동안 OT 설비와 연동된 데모 시스템을 구축, 방문객이 실제 장애 이벤트 분석 과정과 AI 기반 원인 도출 기능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회사는 이번 기능 고도화를 기점으로 OT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전시회 상담 기업을 대상으로 IMS 2개월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하며 실증 사례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기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향후 해외 제조·에너지 시장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oT사업부장은 “IMS는 단순 관제를 넘어 AI 기반의 능동적 운영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OT 운영 관리 분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