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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대문구)] "진짜 받을 줄 몰랐어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 전에 오후 1시부터 후보에 오른, 또는 베스트 일레븐 수상을 확정한 선수들과 취재진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이명재가 웃는 얼굴로 시상식 자리에 왔다. 대전 측면 수비수 이명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국 버밍엄시티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이명재는 대전 유니폼을 입은 뒤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리며 반 시즌만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대전의 첫 K리그1 준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 울산에서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FC서울 핵심 김진수, 전북 현대 우승을 이끈 김태현을 제치고 수상을 했다. 모두가 놀란 수상이었다. 치열한 경합 속 승리를 했다. 베스트11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자가 선정되는데 이명재는 감독 6표, 주장 5표, 미디어 47표를 받아 환산 점수 41.53으로 김진수(32.13점), 김태현(26.34점)을 제치고 베스트 일레븐 레프트백을 차지했다.
이명재는 "진짜 생각 못하고 있었다. 후보에는 들어갈 줄 알았는데 수상은 못할 줄 알았다. 어제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설마?'하고 의심했다. 오늘 아침에 발표가 나오자 그거 보고 준비를 하고 오늘 왔다"고 말했다.
이명재는 "올해 여러 일이 있었다. 버밍엄 시티로 가 유럽 도전을 했고 트로피도 들었다. 여름에 대전으로 왔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까지 받으니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주변 반응을 묻자 "이창근은 장난식으로 '왜 네가 받는 거냐?'라고 했다. 모두가 축하해줬다. (김)문환이도 수상을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못 와 아쉽다. 문환이라도 있었으면 덜 외로웠을 것 같다"고 했다.
베스트 일레븐 수상으로 이명재 각오는 더 남달라졌다. 이명재는 "올해 대전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내년에는 우승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 우승을 목표로 나설 것이다. 월드컵도 나가고 싶고 다시 시상식에 와 베스트 일레븐에 오르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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