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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완커 사태에 중국 민간 부동산 지표들 돌연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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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11월 100대 개발업체 판매 실적 발표 안 해
    부동산 경기 위축 심화 불안 커져


    이투데이

    중국 상하이에서 2017년 3월 21일 건설 노동자가 완커 건설 현장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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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의 부채 문제가 부상하자 민간 데이터 기관 두 곳이 아무런 설명 없이 월간 주택 매매 지표를 건너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표를 발표하지 않은 기관은 중국부동산정보공사와 중국지수연구원으로, 두 곳 모두 중국 최대 규모 민간 부동산 데이터 제공 기관이다.

    통상 이들은 매달 마지막 날 중국 100대 개발업체의 합산 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이 11월 지표를 발표하는 날이었지만, 돌연 그러지 않았다. 발표 지연이나 미공개에 대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완커 사태가 벌어진 뒤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앞서 완커는 상하이 청산소에 서류를 내고 이달 15일 만기인 20억 위안(약 4161억 원) 규모의 채권 원금 상환을 연기하기 위해 채권단과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스는 완커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완커가 빚을 갚지 못한다는 소식에 중국에선 또다시 부동산 채무 문제가 불거졌다. 이미 여러 부동산 대기업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중국 경제를 뒤흔든 상황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크리스티 헝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택과 관련한 데이터의 누락은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11월 데이터가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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