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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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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이야기’ 20년 만에 재공연…소설가 한강의 노래로 만든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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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23∼31일 반쥴 스테이지 재공연

    헤럴드경제

    연극 ‘12월의 이야기’가 20년만에 공연된다. [제비꽃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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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의 노래 ‘12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동명 연극이 20년 만에 재공연 된다.

    극단 제비꽃은 이달 1∼8일과 23∼31일 서울 종로구 반쥴 스테이지에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연극 ‘12월 이야기’를 상연한다고 밝혔다.

    이 연극은 2005년 초연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두번째 공연으로, 겨울밤 카페 ‘12월 이야기’에서 우연히 만난 여덟 명의 인물이 각자의 상처, 비밀, 오래된 사랑과 두려움, 소망을 고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출연 배우로는 이승연, 홍승일, 오주환, 현성, 박유밀, 최솔희, 최승열, 심마리, 박시영 등 연극·영화·드라마 현장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한강은 초연 당시 공연을 본 뒤, ‘12월 이야기’라는 동명 노래를 작사·작곡하여 직접 부르기도 했다. 이 노래는 2007년 낸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에 담긴 10곡 중 하나로, CD로도 발매됐다.

    최창근 연출가는 “한강의 노래 속 가사는 연극 속 인물들이 품고 있는 결핍, 상처, 겨울의 고요한 감정을 관통한다”며 “시간이 흐르며 오히려 노래가 미완성이던 희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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