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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낯선 어른 절대 따라가지 말아요!”…서울교육청, 경찰과 협력해 유괴 예방교육[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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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서울경찰청 초등 1~3학년 대상 예방교육

    총 12개 학교 대상 시범운영…공연형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전국에서 발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경찰청과 협력해 유괴 예방교육에 나선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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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전국에서 발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유괴 예방교육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경찰청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유괴 예방교육’을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으로 총 1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교육 실시는 지난 8월 서대문구 초등학교 인근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한 뒤 전국에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국민 불안이 커진 데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정부는 지난 9월 “학생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불식되도록 어린이 약취·유인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철저한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공연형 예방교육과 경찰청의 전문 안전교육을 결합한 혼합형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각 학교에 배정된 관할 경찰서를 중심으로 ▷학교 주변 위험요인 점검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지역 안전 거점 안내 ▷핵심 행동요령 및 신고 절차 지도 등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청은 아울러 학생들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체험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안전체험 교육은 총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재난·응급처치 ▷교통안전 ▷ 군중밀집 안전 등 학생 안전의 핵심 분야 중심으로 실습형·체험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킬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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