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0.53%↓·나스닥 0.38%↓·다우 0.90%↓
엔비디아 1.65%↑…애플은 또 최고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만7289.33으로 마감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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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암호화폐 급락 여파로 12월 첫 거래일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 인하 여부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만7289.3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46포인트(0.53%) 내린 6812.63,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하락한 2만3275.92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장중 8만4000달러선이 무너지며 7% 넘게 급락해 위험자산 심리를 위축시켰다. 비트코인 급락 여파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75%,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는 3.25% 떨어졌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 지분 20억달러어치 매입 소식에 1.65% 상승했고, 시놉시스는 4.85% 급등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4.19%,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1.30% 하락했다. 테슬라는 0.01% 소폭 내렸으며, 홈디포와 월마트는 연말 쇼핑 시즌 기대감에 상승했다.
애플은 1.52% 오른 283.10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4조1990억달러로 확대돼 미국 기업 중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일반적으로 12월에는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는 만큼 추가 하락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미국 증시 분석업체 스탁 트레이더 알마낙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2월에 평균 1% 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87%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부 지표 공백이 발생한 만큼 연준의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일본·유럽 금리 상승과 함께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7.3bp 오른 4.092%, 2년물은 4.3bp 상승한 3.5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32% 상승한 17.22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3.17달러로 79센트(1.27%)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59.32달러로 77센트(1.32%) 뛰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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