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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김정은, 라오스 창건 50주년 맞아 축전…"양국 친선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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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명의 꽃바구니도 전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회주의 우호국인 라오스 창건 50주년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 유대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라오스 창건 50돌을 즈음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도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 소식은 노동신문에도 보도됐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라오스 창건 50주년 축하 인사를 보내며 “평양에서 있은 우리의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계속 훌륭하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또 북한 주재 라오스대사관은 1일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열었다. 이 연회에는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최희태 조선라오스친선협회 위원장이자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 부문 일꾼들이 참석했다. 깨우 막카펀 북한 주재 라오스 대사도 함께 했다.

    시술릿 주석은 지난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방북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앞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예우를 다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후속 조치 격으로 이어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통싸완 폼비한 라오스 외교장관 간 회담에서는 국제무대에서 상호 간 지지 협력 강화 등을 협의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중국 등과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동시에 사회주의권 전통 우방국과의 외교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라오스는 북한과 1974년 6월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다. 시술릿 주석은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방북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시술릿 총비서의 80세 생일을 맞아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기도 했다.

    이데일리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왼쪽)의 환영의식이 지난 10월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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