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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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및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오는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 티브이 포럼(ATF)'에 참석,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와 지역방송사가 제작한 우리나라 우수 방송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ATF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미디어 콘텐츠 행사로, 세 기관은 국내 우수한 AI 기반 방송콘텐츠와 지역방송 콘텐츠를 해외에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와 한국 홍보관 및 지역방송 홍보관, 1:1 투자 상담 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작품은 앞서 '2025년 ATF 연계 방송콘텐츠 해외유통 지원' 및 '지역방송 콘텐츠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투자설명회에는 5편, 한국 홍보관 3편, 1:1 투자 상담 3편, 지역방송 홍보관 18편(투자상담도 진행) 등 총 29편이 참가한다.

3~5일에는 한국 홍보관 및 지역방송 홍보관과 1:1 투자 상담을 상시 운영하며, 홍보관에서는 AI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내 드라마 △'팬텀드림'(㈜조이컴퍼니) △'젠플루언서'(㈜무암) △'라이언하트-왕좌의 서막'(㈜와일드테일) 3편과 지역방송 콘텐츠 △'김밥의 천국'(㈜엠비씨경남) △'반구천의 암각화'(㈜울산문화방송) 등 18편의 상영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해외 방송사와 투자사, 배급사 등을 대상으로 국내 드라마·비드라마 △'아이돌아이'(㈜에이스토리) △'풍미로그-피시소스'(㈜달항아리 스튜디오) △'대학전쟁'(㈜저스트아이피) 3편과 지역방송 콘텐츠 △'불의기억 숨길원정대'(㈜제주문화방송) △'밥맛'(㈜전주문화방송) 등 18편에 대한 1:1 투자 상담도 진행된다.

4일에는 △'파동'(㈜스튜디오메타케이) △'불멸의 수업'(EBS) △'구독남녀'(임혜영, 차지훈) △'왕의 살인보고서'(㈜케이티이엔에이) △'K-몬스터 헌터즈'(광주문화방송) 등 기획개발 단계의 국내 작품 5편이 참가해 기획안을 발표하는 등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방미통위는 AI 기술이나 지역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기획력과 결합해 경쟁력을 키우고 국내 방송 제작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 방송콘텐츠가 해외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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