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 등 조건 다 철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한 협상을 위해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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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 "야당에서 조건들을 다 철회하겠다고 해서 국정조사는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검찰) 조작 기소의 실체를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야당에서는 항소 포기 외압(을 밝히겠다는) 취지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일이 불거졌을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본인이 (항소 포기를) 결정한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외압의 실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이 확인되면 (그와 관련해) 진실을 규명하는 쪽으로 나아갈 계획"이라며 "언론도 조작기소에 방점을 둬달라"고 요청했다.
여야는 해당 국정조사를 두고 형식 등에서 줄다리기를 해왔다. 이는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와 함께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등 세 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민주당이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는 원점으로 돌아온 바 있다.
구체적으로 3대 조건은 나 의원 간사 선임 외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야당 법사위 위원들 발언 제한·퇴장조치 등 독단적 법사위 운영 방식·행태 중단 △국정조사 증인·참고인 채택의 여야 합의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날(1일) 핵심 조건으로 꼽아온 나 의원 선임에 관한 조건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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