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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이억원 금융위원장, 독일연방은행 총재 만나 스테이블코인 동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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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경제 지원...금융의 역할 견해 나눠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와 악수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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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와 면담했다.

    이억원 위원장과 나겔 총재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제적 논의 동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금융 분야의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대응 전략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시장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거시 건전성 리스크 요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동산 등에 치중된 비생산적 분야 자금을 첨단·벤처기업,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책금융 투자, 민간금융 전환유도, 자본시장 활성화 3대 분야 정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한국과 독일에는 상호 금융회사가 진출해 있는 만큼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최근 산업은행은 프랑크프루트지점을 열었다. 프랑크프루트는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유럽의 '금융수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계 은행들은 한국 기업의 주요 판매 법인이 자리한 프랑크프루트에서 수출입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은 4곳이다. 보험사와 여신전문사도 1개씩 진출해 있다. 독일계 은행 3곳도 한국에 진출해 있다. 독일 보험사 4개와 증권사 1개, 여전사 3개 그리고 자산운용사 1개도 한국에서 영업중이다.

    이억원 위원장과 나겔 총재는 향후 양국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규제 및 감독 측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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