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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올해 항생제 내성 '슈퍼세균' 감염 4만 5천건…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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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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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잘 듣지 않아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가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달 1일까지 신고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줄여서 CRE 감염증 환자가 4만 5천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년 치 환자 수를 이미 넘어선 수치로, 201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의 86% 이상이 60세 이상이었습니다.

    CRE 감염증은 가장 강력한 항생제 종류인 '카바페넴'조차 듣지 않는 세균에 감염되는 병으로, 주로 병원에서 오염된 의료 기구나 환자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튀르키예에 이어 2위로,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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