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직원이 판소리를?…크라운해태, 부산서 국악 공연으로 연말 뒤흔든다 / 사진=크라운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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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연말을 맞아 부산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제6회 CH한음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과 국악 명인·명창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CH한음회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직접 전통음악을 익혀 무대에 오르는 공연으로, 대전, 대구, 광주를 거쳐 해외 오사카 엑스포까지 활동을 넓혀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락음국악단의 '아리랑환상곡'으로 시작되며, 가곡 우조우편 '봉황대상',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민요 '장기타령'과 '자진 뱃노래', 판소리 '인생백년'과 '농부가',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사물놀이 '울림'이 장식한다.

무대에는 이미주 명무의 궁중정재 '춘앵전', 황숙경 명창의 가곡 휘몰이시조 '창내고자', 채수정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등 명인들의 무대도 준비돼 전통음악의 깊이를 더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한 해 동안 성원해준 부산 지역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연말 공연"이라며 "임직원들이 직접 전통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문화를 다양한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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